대한항공은 19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강동석 인천국제공항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항 전용 화물터미널 및 기내식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 화물터미널과 기내식 시설은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민자 유치 계획에 따라 대한항공이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향후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한 뒤에 정부에 기부하게 된다.

대한항공 전용 화물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 제2 활주로 옆에 있으며 총부지 1만7천5백38평에 연면적 1만7천5백4평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항공화물 주선 업체들이 입주할 터미널 본동을 비롯 항공화물 주선 업체들이 입주할 지상 4층 규모의 운송대리점과 식물검역방제를 위한 훈증실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대한항공은 2002년까지 2단계 확장을 통해 연간 화물처리 능력을 1백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터미널은 24시간 운영체제를 구축,신속한 화물 접수 및 인도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기내식 시설은 대한항공이 8백20억원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1일 생산량 세계 4위의 규모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