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네덜란드 베바(VEBA)사로부터 수주한 북해 원유생산설비 상부시설을 최근 제작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설물은 네덜란드 덴하그시 북동쪽 2백㎞ 지점의 한즈필드 광구로 옮겨져 지난해 제작된 하부구조물과 연결된 후 6월께 베바사에 최종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은 시설 시운전 담당 2백여명의 기술인력을 다음달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북해지역 해양공사에 국내 인력이 대거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유럽연합(EU)의 해양공사를 현지업체가 맡는 관례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