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환경 안전 정보보호 등 분야는 달라도 모든 경영시스템은 ''기업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영국표준협회(BSI)가 창립 1백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경영시스템 세미나 참석차 내한한 톰 하랜드(58) 글로벌 매니저는 "ISO 9000(품질)이나 14000(환경)과 같은 경영시스템이 통합되는 추세"라며 "한국기업들도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BSI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지난 14∼16일 서울 프라자호텔 등에서 경영시스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BSI 인증사업부문 최고책임자를 역임했던 하랜드 매니저는 "경영시스템은 인증 획득이 목적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시스템은 구조조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한국의 금융 기업 공공부문 구조조정에 선진 경영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BSI는 ISO9000과 14000의 기본 틀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BSI는 컴팩 GM 등 90개국 3만5천여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품질 환경 안전분야의 경영시스템을 구축해주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