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청은 "INNO-BIZ(Innovation Business.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코리아" 사업에 대한 업계의 호응도가 높은 점을 감안, INNO-BIZ를 당초 발굴계획인 8천개사보다 늘려 2005년까지 1만개 업체를 선정키로 했다.

두 기관은 기술경쟁력과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INNO-BIZ를 뽑기 위해 "혁신기업 평가지표"를 새로 마련하고 오는 28일부터 4월 14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정업체를 신청받는다.

특히 미래형 혁신기업 선정을 위해 국내외 기업진단 전문가들에게 기준마련 작업을 의뢰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마련한 기업혁신 프로그램인 오슬로 매뉴얼을 기초로 △기술혁신 능력 △사업화 능력 △경영혁신 능력 △혁신성과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 새로운 평가표를 개발했다.

이 기준에 의해 7월 말 이전에 1만개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1천개를 뽑을 방침이다.

INNO-BIZ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선 기술개발 사업화자금을 전액 신용으로 업체당 5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등 다양한 자금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기술신보를 통해 신용보증을 확대하고 산업은행 등에서 각종 정책자금을 대출할 때 우대점수를 줄 계획이다.

두 기관은 오는 10월 혁신기업들이 참가하는 기술대전을 개최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를 촉진하고 ''기술거래장터''를 마련, 기술제휴 인수합병(M&A) 등을 원하는 기업에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천개 혁신기업이 참가하는 ''INNO-BIZ 전국대회''를 개최, 혁신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우수 혁신기업 사례발표회도 갖기로 했다.

평가지표는 20일부터 한경닷컴(www.hankyung.com)을 통해 검색해 볼 수 있으며 23일부터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