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부터 전기를 주식이나 상품처럼 사고파는 전력거래소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자원부는 17일 한국전력거래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후속작업을 서둘러 오는 4월2월부터 전력거래소를 공식 가동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력거래소는 한전에서 떨어져나오는 6개 발전 자회사가 생산한 전기를 사고파는 시장이다.

이 기구는 지난해 1월 한전 내부 조직으로 설치돼 지금까지 모의 운영돼왔다.

산자부는 전력거래소는 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의 전력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맡지만 향후 전력산업 민영화가 본격 진행되면 다수의 발전회사와 전기판매회사 사이의 전력 판매를 중계하는 완전한 시장 역할을 맡게된다고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