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제조장비업체인 한송하이테크(대표 신문현)가 미국 및 대만계 다국적 기업들에 자동화 장비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장비는 그동안 주로 수입 사용해왔으나 한송하이테크가 수입 대체에 머무르지 않고 수출에 뛰어든 것이다.

한송하이테크는 16일 필리핀의 DDPI에 40만달러 어치의 PCB 제조장비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중국 선전의 태평양과 홍콩의 심텍스에도 각각 10만달러씩 장비를 수출했다고 덧붙였다.

수출 품목은 PCB장비 중 부가가치가 높은 로드머신과 언로드머신 및 본딩머신 등으로 자동화 관련 장비다.

이 회사는 또 미국의 PCB장비 유통회사인 세코와 수출계약을 협의중이다.

신문현 사장은 "올해 수출실적이 연초에 세웠던 목표인 1백50만달러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031)495-826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