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프랑스와 남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서 발견된데 이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도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농업부는 14일 남부 항구도시 얀부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송아지 두 마리를 발견해 구제역 확산 방지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 UAE도 수입한 가축에서 8건의 구제역 감염사례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에 이어 콜롬비아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다.

콜롬비아 농업연구소는 "지난달 수도 보고타 북동쪽 1백50㎞에 위치한 티파코크에서 구제역에 감염된 큰 소 한 마리와 송아지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진원지인 영국에서는 14일 25건이 추가로 확인돼 총 발생건수가 2백30건으로 늘어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