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증시 회복으로 증권거래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2개월 내리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던 금융 및 보험업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서비스업 성장세를 주도했던 지식기반산업의 경우 속도 둔화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난해 연간 평균치를 밑도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둔화세에 있던 서비스업 성장률이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이 6.3%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지난해 5월 12.3%를 기록한 후 둔화세를 지속하며 지난해 말에는 4.3%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증시 회복이 반영된 금융업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달대비 5.3%로 지난해 말 7.8%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금융·보험업은 지난해 11월, 12월 각각 -5.6%, -5.4%로 2개월 내리 마이너스였으나 1월들어 신용판매금융업, 증권거래업의 호조를 타고 9.4% 증가하는 반전세를 보였다.

의료업도 의약 분쟁이 해소되면서 진료수입이 증가, 14.6%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업은 0.1% 감소했으며 운수·창고 및 통신업은 우편업, 전기통신업, 수상운송업 등에선 늘었으나 육상운송업, 여행사업, 시내버스 등은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4.0%, 교육서비스업은 6.5%가 각각 증가했다.

또 그동안 성장세를 주도하던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1월중 11.7% 증가해 서비스업 전체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전달의 13.2%나 지난해 연간평균인 14.9%에는 못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 증가에 그쳤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