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를 세계 5대 정보보호기술 강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오는 2005년까지 2천7백77억원을 정보보호 핵심기술 개발에 투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 계획에 따라 고속암호,PKI(공개키기반구조),생체인식 등에 적용되는 공통기반기술에 8백8억원을,해킹 자동탐지,자동면역백신 등 시스템 네트워크 보호기술에 1천2백44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또 콘텐츠 보호,전자지불시스템 등 응용서비스보호기술에는 7백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산.학.연 간의 효율적인 업무조정을 위해 대학은 정보보호 기초.원천기술,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보호센터 등 정부출연기관은 중.장기 선도기술,정보보호산업체에서는 상용기술을 중점 개발토록 유도키로 했다.

정통부는 오는 4월 연구개발 관련기관들과 협약을 체결,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료되는 오는 2005년에는 정보보호 분야 내수 3조원,수출 9억달러,고용창출 3만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정통부는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