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분야의 고급인력이 국가로부터 학비 지원을 받아 스탠퍼드 카네기멜론 등 외국 우수대학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등을 위해 유학할 수 있는 길이 대폭 확대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IT산업 성장을 선도할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IT분야 해외유학생 지원대상자를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2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올해 선발해서 지원할 IT분야 유학생은 석사학위 1백20명,박사학위 80명 등 2백명으로 선발된 유학생은 석.박사학위 과정에 연간 2만달러의 지원을 받게 된다.

IT 국비유학을 지원하려면 토플 5백50점 이상의 어학실력과 일정 수준의 전공지식을 갖춰야 한다.

연령제한은 없다.

정통부는 대학성적 전공지식 학업계획에 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미국 상위 35위권 대학의 입학허가 여부에 따라 유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IT분야에 재능이 있는 저소득 우수학생들에게 유학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들이 상위 2백60등 안에 들면 우선적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또 <>정보보호 <>영상.음향기술등 디지털방송 <>디지털콘텐츠 <>ASIC(비메모리 반도체)설계 <>전자상거래 등 e비즈니스 분야 등 IT관련 핵심분야 지원자는 선발과정에서 우대하기로 했다.

유학희망자는 오는 19일부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 신청하면 되나 금년 가을학기에 입학하길 바라면 5월19일까지,2002년 봄학기에 입학하고자 하면 10월말까지 성적증명서 유학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문의전화는 (02)3469-1524.진흥원 홈페이지(www.software.or.kr)에 구체적인 내용이 올려져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