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목돈을 마련하는 기간 또한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목돈마련은 금리보다는 목돈마련의지와 방법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돈마련은 그 목적을 정하고 시작하는 경우와 먼저 시작하고 보는 경우와는 그 결과면에 있어서 커다란 차이를 가져온다.

우선 목돈마련의 목적을 정하고 다음으로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과 기간을 선택하고 끝으로 절세상품(비과세,세금우대,소득공제상품 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근로자 우대저축=미혼남녀나 연봉이 3천만원 미만인 경우 일반적인 목돈마련에 가장 적합하다.

월5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돼 만기시 실제 수익률이 다른 적금보다 최고 1.65%포인트 높다.

5년제 가입후 3년이 지나면 필요에 따라 언제라도 중도해약이 가능하다.

*주택청약부금 및 장기주택마련저축=주택마련을 목표로 하는 경우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일반적금과 금리는 별 차이가 없지만 기능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주택청약부금의 경우 가입후 1년이 지나면 국민주택규모의 주택청약자격이 부여됨은 물론 주택구입 또는 전세자금대출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가입대상이 1주택 소유자(국민주택규모-25.7평이하)이거나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요즈음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7년이상 장기 확정금리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되는 것은 물론 연말소득정산시 불입액의 40% 범위내에서 최고 3백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매월 1백만원까지 납입이 자유로워 소득상황에 맞게 적절히 불입액을 조절할 수 있고 주택관련대출시 20~30년의 장기저리대출도 받을 수 있다.

*상호부금=신용금고에서 주로 취급하며 자영업자 등 긴급자금이 언제라도 필요한 경우에 대출용 상품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일반적금과 상품내용면에서는 유사하나 대출을 조건으로 가입한다는 점에서 긴급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받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1인당 4천만원까지는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금우대저축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도움말=한빛은행 프레스티지클럽 김인응 재테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