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와 통신부문을 사업분야에 따라 2~3개씩의 법인으로 나눠 분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를 통해 6월까지 반도체 이외의 사업부문을 모두 분리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신과 LCD 부문 안에서도 세부 사업단위별로 나눠 분사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결국 하반기부터는 반도체부문 하나만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신부문의 경우 단말기와 시스템, 네트워크 등 3개 사업을 각각 별도로분사하는 작업을 추진, 5월중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LCD부문도 사업특성에 따라 2개 가량으로 나눠 별도 법인화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자유치 작업은 분사시기와 무관하게 추진된다고 현대전자는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경영지원부문에서 서비스사업을 종업원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으로 분리한데 이어 공장 지원.관리사업의 분사도 곧 끝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전자는 이에앞서 현대오토넷, 현대멀티캡, 현대이미지퀘스트, 위성서비스사업부문 등을 분사한 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