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생산 업체인 토비스(김용범)가 육안으로 3차원 입체 영상을 볼 수 있는 LCD 모니터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광학기술 개발회사인 미국 DTI와 연간 5백억원,4만대분의 입체 LCD모니터 수출 계약을 맺고 선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일본의 게임기 업체인 세가와 입체 게임기 수출을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일본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좌우 화상을 합쳐 입체화시키는 이 회사의 입체구현 기술은 시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2차원과 3차원 영상을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모니터에 비해 20만원 정도 비싸 수요가 많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토비스는 다음달중 입체 알고리즘(ASIC)을 칩으로 출시해 공급가격을 50%가량 낮출 계획이다.

또 올해 8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잡았으며 IMT-2000용 모니터와 TV,50인치 이상의 대형 입체 모니터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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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