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투명·통풍형 아이디어 장독 뚜껑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으로 특허를 낸 성실엔지니어링(대표 이동훈)은 모방제품 때문에 골치을 앓고 있다.

이 제품은 덮개가 ABS수지로 돼 있어 햇빛이 통과하고 뚜껑 옆구리엔 동그란 구멍이 여러개 나 있어 바람이 잘 통한다.

구멍은 얇은 망사로 덮혀 있어 먼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날씨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할 필요가 없어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다.

성실엔지니어링은 이 제품을 개발,히트를 치면서 지난해 판매액이 3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모방제품이 전국에서 쏟아져 나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약 6∼7개사에 이르는 업체들이 똑같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값을 20∼30% 싸게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특허를 침해하지 말도록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막무가내"라며 "이달중 증거를 수집해 사법당국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02)816-8080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