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벤처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대표 김경욱)가 세계 음반 및 뮤직비디오 시장 공략에 나섰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대형클럽인 ''벨파레 에이벡스''에서 SM재팬 설립과 가수''보아''의 일본 진출을 공식 선언하는 행사를 가졌다.

14세 여성 가수인 보아의 특집음반 ''점프 인투 더 월드(Jump into the world)'' 발매와 함께 열린 이 행사는 ''난타''의 수출에 이은 문화상품 수출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일본시장에 음반판매 뿐 아니라 캐릭터 뮤직비디오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중국 미국 유럽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이수만 이사와 일본측 파트너인 에이벡스그룹 요다 회장을 비롯 한국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의 주요 방송과 신문사,음반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보아는 마돈나의 히트곡 등을 작곡한 미국음악가 피터 라펠슨의 곡 ''돈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를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도쿄=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