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업계의 해외 플랜트(대규모 산업설비) 수주와 관련,제살 깍아먹기식 과당경쟁을 막기위해 종합상사 건설업체 중공업업체 등이 참여하는 플랜트수출협의회를 3월중에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플랜트 수출협의회는 업계 자율적인 의사조정을 통해 공동 컨소시엄을 구축,초대형 플랜트프로젝트 수주사업 등에 나서는 역할을 맡게된다.

또 수출자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외현지법인의 외상매출채권을 국내은행 해외현지지점을 통해 할인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은행이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한 경우 이 부분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산정 및 D/A인수한도 산정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산업자원부는 7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수출지원기관,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수출지원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