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량음료회사인 코카콜라는 4일 총괄사장 겸 최고운영자(COO)인 잭 스탈을 경질하고 기존 조직을 3개 지역부문과 뉴비즈니스벤처 등 4개로 통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경영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의 조직은 크게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뉴비즈니스벤처 등 4개 부문으로 바뀌게 됐다.

더글러스 대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뉴밀레니엄 시대에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되는 뉴비즈니스벤처 부문은 회사의 운영 전반과 혁신쪽을 관장하게 되며 대프트 회장은 조만간 신임사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4개 부서는 각기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대프트 회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된다.

업계 소식통들은 "코카콜라의 이번 경영개편은 총괄사장의 역할이 미미한 데다 스탈과 대프트의 경영전반에 관한 이견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