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 보호에 관한 상업적인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기운데 지난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접수된 상표와 의장(意匠) 등록이 사상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WIPO가 4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IPO에 따르면 상표등록에 관한 마드리드협정과 의정서에의거, 99년에 비해 15%가 증가한 약 2만3천건의 새로운 상표가 작년 등록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는 1건당 평균 12개국을 대상으로 상표에 관한 권리보호를 지정함으로써 27만5천건의 국내 상표등록이 이뤄진 것과 동등한 효과를 갖는 것이라고 WIPO는 설명했다.

국별로는 독일에 이어 프랑스, 베네룩스 3국,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페인, 영국, 스웨덴, 체코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