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1백23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인터넷 광고 미디어렙인 리얼미디어코리아(대표 정재우)는 최근 인터넷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대행사 및 광고주,미디어렙 및 매체 종사자 2백58명을 대상으로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들이 예측하는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 대비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 비율"이 올해는 7%,2004년엔 24%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리얼미디어코리아는 최근 대우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올해 국내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1천7백50억원인 것을 고려할 때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은 무려 1백2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디어코리아는 또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9%가 "앞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광고 상품이 나올 경우 다른 기업보다 먼저 무선인터넷 광고를 시작하겠다"고 답해 무선인터넷 광고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리얼미디어코리아의 윤정근 이사는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메릴린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의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는 또 2004년엔 18.5%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레스터리서치는 2005년 미국 무선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8억9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근기자choic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