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체들이 올들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은 마케팅 임원을 새로 영입하고 조직을 개편하고 있다.

금강제화는 제품 기획에서 부터 광고집행 및 매장구성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최근 조직을 개편했다.

영업팀의 마케팅기획 부문과 광고팀 제품기획팀의 디스플레이 부문을 한데 모아 패션추진실을 만들었다.

패션 및 잡화브랜드에 대한 판촉도 강화하고 있다.

케이블TV SBS골프채널을 통해 골프웨어 브랜드인 ''PGA투어''''LPGA''를 광고할 계획이다.

''에스쁘렌또''''레노마''등 패션브랜드는 패션전문지를 통해 집중적으로 광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 80억원을 광고에 투입키로 했다.

에스콰이아도 올들어 광고대행사 코래드 출신으로 MAPS의 대표이사를 지낸 조한웅씨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기존 패션정보실을 패션기획실로 바꾸면서 패션정보 및 매장 인테리어 부문을 한데 묶었다.

패션 전략 상품기획실을 조 부회장이 직접 챙기도록 했다.

엘칸토는 신문을 통한 상품권 광고 전략을 바꿔 패션전문지를 통한 제품홍보에 주력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권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해왔기 때문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이후 홍역을 치렀다"며 제품의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