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일부 협력업체를 정리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관계까지 구조조정하는 작업에 나섰다.

현대전자는 통신 및 LCD(액정표시장치)사업 분사와 사업분야가 서로 중복되는 협력업체의 정리를 통해 현재 7백여곳에 달하는 1차 협력업체중 60여개를 상반기 중 정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LG반도체 통합 이후 이천과 청주공장에서 같은 사업분야를 놓고 각각 조업중인 협력업체를 한 곳으로 일원화,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전자는 이에 따라 중복되는 협력업체의 경우 가격과 품질 등에 관한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는 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회사 전체적으로 추진되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협력업체도 효율화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협력업체의 대형화를 통한 원가절감과 시너지효과 창출이 협력업체 구조조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