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재고증가등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뉴욕상품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4월물은 전날보다 29센트 내린 배럴당 28.1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9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도 9센트가 빠진 배럴당 26.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 국제유가는 32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날 미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국의 석유재고가 2백23만배럴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은 "3월16일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각료회담에서 회원국들이 추가 감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안정에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