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활성화를 위해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으로 e마켓플레이스를 개설키로 했다.

김영수 기협 회장은 28일 21대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런던 두바이 등 5개 해외박람회에 한국 중소기업 참가를 독려하고 유럽과 중남미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협중앙회는 특히 현재 운영하는 중국 옌지(延吉) 전시판매장을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1천평 규모의 한국 중소기업 전시판매장을 자카르타에 연내 개설키로 했다.

중앙회는 업종별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B2B e마켓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와 자료 표준화에 나서기로 했다.

다른 무역 알선 사이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창출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벤처기업 및 소기업 중견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단체수의계약 제도가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지만 일부 업종의 경우 품질 및 서비스 저하 등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운영 방식을 개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