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450억달러 규모의 하니웰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려는 계획이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강한 반발에 직면, 내달말까지로 예상했던 인수작업 마무리가 실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7일 보도했다.

브뤼셀을 방문중인 잭 웰치 GE 회장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고위 독점규제 책임자 마리오 몬티와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EC는 GE가 반독점규제를 피하기 위한 양보안을 제시할 경우 규제 관련 심의를 최소한 2주 연장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GE가 EC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EC는 4개월간의 반독점 관련 조사에 들어가게 되며 이렇게 되면 하니웰 인수를 다음달까지 종료하려는 GE의 희망은 무산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