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의 대출 이자율이 임대주택 연 4%, 분양주택 연 6.5∼7%로 각각 낮아진다.

또 민간 임대사업자 부도에 따른 세입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아파트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포괄근저당 설정을 금지하는 등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서민 주거안정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2001 주택건설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택건설종합계획안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의 지원대상이 소형분양주택과 임대주택으로 대폭 축소되는 반면 대출금리는 지금보다 연 3∼4%포인트정도 하향조정된다.

건교부는 현행 국민주택기금의 대출금리가 시중은행 금리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어서 지원 효과가 약하다고 판단해 이를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