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최고 3백2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다임러의 주가 급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다임러 주가는 4.77% 떨어진 54.52유로에 거래됐다.

다임러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회사채 발행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유동성 부족 때문이 아니다"고 강조했으나 주가 급락을 막지는 못했다.

다임러는 미국쪽 합작사인 크라이슬러와 자사가 34% 이상의 지분을 가진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 등과 관련해 일련의 획기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