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서버 등 기업의 인터넷인프라를 원격관리해 주는 MSP서비스업체인 아이월드네트워킹이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월드네트워킹은 최근 일본 컨설팅기업 RIIS사와 합작법인 "아이월드"를 설립하고 오는 4월 일본에서 MSP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월드는 자본금 2억5천만엔(약 26억5천만원) 규모로 아이월드와 RIIS사가 각각 20대80의 비율로 투자했다.

올 상반기까지 3개현지 기업의 추가 참여를 통해 자본금을 5억엔(약 53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비나 솔루션 판매와 연계되지 않고 순수 국내 관리서비스기술이 일본IT(정보기술)시장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월드는 네트워크 서버 DB 웹서버등 인터넷인프라 전 영역에 대한 감시와 성능진단을 제공하는 "Infra@Works"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제공한다.

아이월드네트워킹은 지난해 8월과 10월 각각 홍콩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일본 합작법인을 세움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균형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월드 허진호 사장은 "시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지역에서 서비스와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서두르게 됐다"며 "올매출의 65.4%를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