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권(유로존)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을 초과해 지난 9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으로써 미국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지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1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12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전월비 2%, 전년 동기대비 8%에 달해 지난 94년 12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 통계가 전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인한 성장세의 둔화와 기업신뢰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권 경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