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소기업은 99년말현재 2백76만9천개로 전년대비 6.2% 늘어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8백86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1일 통계청의 "99년기준 사업체기초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으며 전체 중소기업중 여성기업은 96만1천7백34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34.7%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외환위기 이전인 96년말 중소기업은 2백63만3천개였으며 97년말에는 2백67만3천개에 달했었다.

전체 기업중 중소기업비중(99년말현재)은 사업체수 기준으로 99.7%,종업원수는 81.9%로 전년대비 각각 0.5%포인트,6.6%포인트가 높아졌다.

이는 IT(정보기술)산업의 창업열기와 소자본 생계형 창업이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체의 12.5%에 불과한 반면 숙박.음식점업(64.4%)과 교육서비스업(62.4%)이 주류를 이뤘다.

기타 서비스업(40.4%)과 도.소매업(33.6%)도 타산업에 비해 여성 경영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