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정부 활동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0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를 열어 2010년 세계박람회의 전남 여수 유치를 위해 오는 5월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린다"면서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열리면 21조4천억여원의 생산,10조4천억여원의 부가가치 발생,54만명의 고용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세계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아르헨티나,러시아 등이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내년말 BIE 88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