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미국내 벤처캐피털 펀드에 투자할 자금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이 인용한 벤처캐피털 조사회사 벤처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지난해 100개 벤처캐피털 펀드가 기관투자가로부터 900억달러의 자금을 조성한데 비해 올해는70개 펀드가 400억 50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제시 레이스 부사장은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자산의 3-4% 이내에서만 벤처 캐피털 펀드 투자가 가능한데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자산규모가 적어졌기 때문에 조성 자금 규모도 같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벤처기업과 인터넷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 캐피털 펀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