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국외로 재산을 해외도피한 금액이 2백41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97년과 98년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규모는 41조1천억원이며 분식회계 자료를 제출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9조9천여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같은 내용의 대우그룹 분식회계 수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검은 장병주 대우 사장,김태구 대우자동차 사장 등 8명을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김용길 대우 자금담당 전무 등 19명과 대우자동차 등 7개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