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세가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2001년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자료를 통해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가 전달(64.6)보다 4.8포인트 오른 6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평가지수 자체는 아직 100 밑으로 현재 경기상황이나 가계생활 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지난해 6월 98.9를 기록한 후 계속 떨어지던 지수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소비자평가지수 100은 소비를 줄인 가구 수와 늘린 가구 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미치면 6개월 전에 비해 소비를 줄인 가구가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