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업체인 인터펄스(대표 최재진)와 제휴해 일본의 첨단 동영상 구현기술을 활용한 휴대폰 멀티미디어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일본의 벤처기업인 오피스 노아사의 첨단 동영상기술인 "낸시 코덱"(NANCY Codec)과 스트리밍기술을 도입,LG텔레콤의 CDMA-2000(IS-95C)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오피스 노아사가 보유한 기술은 무선환경에서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한 VOD(주문형비디오) 및 실시간 동영상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기존의 MPEG-4(차세대 동영상 압축해제기술) 방식에 비해 알고리즘의 복잡성이 크게 줄어들어 효율적이며 데이터 손실에 따른 영상의 깨짐 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LG텔레콤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이 서비스로 동영상 서비스 가입자들은 PDA를 통해 1초에 30프레임에 이르는 영상을 지원받게 돼 기존의 12~15프레임보다 훨씬 향상된 품질의 동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무선 인터넷분야 주력 협력업체로 인터펄스를 선정,VOD 사업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