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문제를 비롯한 경제현안에 관해 상극(相剋)이나 다름없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참여연대가 발전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대화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경련은 오는 27일 참여연대 박원순 사무처장을 초청해 ''기업과 시민단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간담회에는 전경련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 사무처장의 강연을 듣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연대와 공식적인 대화를 트는 것을 계기로 허심탄회하게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