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V(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설립추진위원회는 15일 1차 회의를 갖고 설립추진위원장으로 김진만 한빛은행장을,설립사무국장으로 이성규 서울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CRV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일 발표된 설립협약에 의거 산업 한빛 조흥 외환 서울은행과 동양종금 서울보증보험 자산관리공사 한국투신증권 9개 채권금융기관 대표로 구성됐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CRV설립과 관련된 모니터링과 자문 이견조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CRV제도 도입에 따라 현재 채권은행 주도로 진행되던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외국투자자 유치를 통한 시장원리에 의한 기업구조조정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립사무국은 CRV설립자율협약 가입대상인 1백79개 금융기관 중 현재 한빛 조흥 등 21개 은행과 종금 투신 등 제2금융권에서 49개 금융기관 등 총 70개 기관이 동의서를 보내 가입했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