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이 벤처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SK글로벌은 최근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일본 도쿄,홍콩 등 해외 4개 지역에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를 개설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인큐베이팅센터는 벤처기업의 현지 마케팅과 펀딩,그리고 증시 상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백억원 규모의 벤처 지원을 위한 글로벌 밀레니엄 펀드를 조성한 이 회사는 현재 투자업체를 선정 중이며 유망 벤처업체가 선정되는 즉시 해외 인큐베이팅센터에 연결시켜 현지 마케팅과 펀딩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오는 8월까지 1호 펀드 2백억원 전액을 벤처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며 현지 인큐베이팅 센터는 국내 벤처기업과 현지 캐피털리스트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아울러 전세계 50개 지사망도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 2백억원 규모의 1호펀드가 모두 소진되면 중소기업청 소프트웨어진흥원 등과 함께 비슷한 규모의 2차 펀드를 조성해 소프트웨어 업체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