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공해없는 청정생산기술 보급을 위해 2005년까지 1천2백12억원을 기술개발 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또 청정생산 설비에 투자하는 기업은 일정기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 공제혜택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국내 주요산업의 생산방식을 미래형 청정생산 체제로 바꿔나가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중기 계획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전자 자동차 철강 정밀화학 섬유.염색 등 5개 업종을 1차 기술개발 대상으로 정하고 앞으로 2백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자금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업종별는 섬유염색산업 1백억원(47개 과제),철강산업 1백59억원(41개),자동차산업 5백81억원(40개),정밀화학산업 1백70억원(34개),전자산업 2백2억원(40개) 등이다.

산자부는 우선 내달중 40여개 과제를 확정, 5월까지 공고를 거쳐 기술개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비철금속 석유화학 도금 제지 시멘트 등 기타 10여개 업종은 올해안에 지원과제 선정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청정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또 기업들이 청정생산 설비에 투자하거나 청정생산기술을 외국에서 도입할 경우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에 따라 일정기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 공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청정생산 설비 투자를 위한 융자금으로 올해 4백20억원을 산업기반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