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초저금리로 인해 자산운용이 어려워지자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을 강화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이란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주는 기존의 대출과 달리 사업성 및 미래 현금흐름을 보고 대출해주는 것.

대출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최근 금융기관들은 △광주은행빌딩(규모 1백50억원) △삼도빌딩(3백80억원) △유화빌딩 (6백70억원) 등 부동산 인수자와 △ 분당정자동 주상복합 프로젝트(1천1백억원) △자산관리공사 무수익자산공매사업(2천5백억원) △현대전자 수처리 시설공매사업(1천5백억원) 등에 참여한 매수자들에게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해줬다.

금융기관간에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확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간 4조∼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20여개 금융기관이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파이낸싱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 외에 요즘에는 기업 인수합병(M&A) 무수익자산 부동산리츠(펀드를 구성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 시장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적극 취급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