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국제특허출원 건수는 1999년보다 91.6% 급증한 1천5백14건으로 세계 11위를 기록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2000년 특허협력조약(PCT) 1백9개 회원국들이 전년보다 22.9% 늘어난 9만9백48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개도국의 신청건수는 80% 늘어난 3천1백52건이었으며 이중 한국이 약 절반을 차지했다.

중국(5백79건)과 인도(1백56건)의 특허출원도 각각 1백41%와 1백55% 증가했다.

국제특허를 가장 많이 신청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42%가 미국에서 나왔다.

이어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순이었다.

이들 5개국은 10년째 "5대 특허출원국"자리를 지켰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