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SI(시스템통합)업체인 아남정보기술과 소프트웨어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영림원소프트랩 등 12개사는 14일 가상기업인 "아남비즈니스포털"을 결성하고 국내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동 영업활동에 나섰다.

중소기업 SI시장을 겨냥한 아남비즈니스포털은 공동영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솔루션 제공사들이 직접SI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사에 저렴한 가격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된다.

아남비즈니스포털은 참여업체들이 공동기금을 조성,영업 마케팅 홍보활동을 수행하고 향후 3년간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남정보기술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가상회사를 통해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영업과 마케팅비용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온라인을 통해 참여업체와 고객이 참여하는 인터넷커뮤니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사들은 이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12개 참여사들의 대표를 아남비즈니스포털의 공동대표로 위촉하고 김래선 아남정보기술 본부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아남비즈니스 포털에 참여한 기업은 바이텍씨스템 아델리눅스 아남정보기술 안철수연구소 에이시에스 영림원소프트랩 웹케시 이투텍 제이씨에스정보 지앤넷 GMS 프라이스텍 등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