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하루 71쌍이 이혼하고 매일 1.6명이 교통사고로 숨진다.

서울시가 99년 12월31일을 기준으로 각종 행정통계를 모아 13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하루 2백33쌍이 결혼하고 71쌍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전인 89년의 경우 매일 2백27쌍이 결혼하고 26쌍이 갈라선 것과 비교할때 이혼율이 크게 높아졌다.

교통법규위반 건수는 하루 3천8백15건으로 89년(7천7백62건)보다 51%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하루 1.6명으로 10년전(3.7명)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또 서울에서는 하루 3백47명이 태어나고 1백3명이 사망한다.

10년 전보다 출생(4백60명)은 24% 줄고 사망(1백명)은 3% 증가했다.

IMF경제위기 직후인 98년 하루 1백37대씩 줄던 차량은 99년 들어 다시 하루에 2백72대씩 늘어나는 추세로 바뀌었다.

그러나 하루 5백82대씩 증가하던 10년전에 비하면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운전면허 발급은 하루 2천58건으로 10년전(2백20건)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