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호텔신라에서 김운용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 아시아올림픽평의회 무탈레브 아마드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에서 오디오.비디오(AV), 백색가전 등 가전분야와 휴대폰중심의 통신제품 스폰서 권리까지 추가로 획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가노 동계올림픽과 시드니 하계올림픽 등 2차례의 올림픽과 히로시마.방콕.부산 등 3차례의 아시안게임을 후원, 세계 수준의 스포츠 마케팅기업으로떠오르게 됐다.

이 계약에는 <>대회 마크 및 파트너 칭호 사용권 <>펜스 광고 <>거래선 초청 행사시 티켓 및 호텔 배정 등 주요 기본권리 <>삼성MVP상 제정 <>옥외광고 및 매체광고 등에 대한 우선협상권 <>남자 육상대회의 선수 등번호 광고권과 타종목의 등번호광고 우선협상권 등 다양한 권리가 포함돼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방콕 아시안게임에 이어 2002년 9월말 열리는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스폰서십 권리를 획득함에 따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아시아지역마케팅 강화와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 파트너 회사로 참여한 이후 브랜드 호감도가 아시아 지역에서 25% 향상되고 아시아권 주요 현지법인의 매출이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