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와 NEC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1년이 걸리는 복잡한 계산을 단 1초내에 처리하는 초고속 ''양자(量子)컴퓨터''의 공동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NTT 물성(物性)과학기초 연구소와 NEC기초연구소는 이를 위해 공동연구 계약을 최근 체결,4∼5년내에 양자컴퓨터의 기본 소자를 개발할 계획이다.

''양자 효과''로 불리는 특수한 물리현상을 이용한 양자 컴퓨터는 연산처리 속도가 현존 슈퍼컴퓨터의 1억배 이상으로 지금은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리는 게놈(유전자 정보)분석이나 대규모 집적회로(LSI)설계 등을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