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전 생산공정에 로봇 및 자동화기기를 적용해 전 공정 자동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위해 이 달초 전사 생산공정 자동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010년까지 자동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1단계인 올해부터 2003년까지 생산공정에 로봇을 적용하는데 주력하기로하고 2단계인 2006년까지는 물류시스템 구축 등 공정자동화를 실현해 가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3단계인 2010년까지는 종합자동화사업 전문업체로 발돋움해 이 분야의 기술용역사업까지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업종에 비해 자동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조선과 해양, 엔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플랜트 등 다양한 제품에 자동화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사업분야의 발전은 물론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