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와 NEC가 시장수요의 변화추세에 따라 일반D램에 비해 처리속도가 두배 이상 빠른 고속 램버스D램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현재 월 2백30만개의 램버스D램을 생산하고 있으나 오는 9월께 생산량을 월 8백만개로 늘려 전체 D램 생산량의 약 60%를 램버스D램으로 충당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시바는 이와 함께 범용 D램의 월간 생산량을 절반 정도 감축,월 4백50만∼5백만개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NEC는 히타치와 함께 설립한 D램 판매회사인 엘피다에 대한 램버스D램 공급물량을 월 2백만개에서 오는 9월에는 5백만개로 늘리기로 했다.

도시바와 NEC 양사가 고속 D램 생산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공급과잉으로 일반 D램의 가격이 폭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