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한국의 LG화학을 비롯,일본, 태국등 3개국이 중국으로 수출하는 석유화학제품 폴리스틸렌에 대해 정식으로 덤핑 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발표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중국 제소업체들이 산정한 덤핑률이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한국 18%,일본 44%,태국 55%라고 밝혔다.

이어 99년 한해 전체로는 한국이 22%,일본이 42%,태국이 64%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LG화학 동부화 효성바스프 신호유화 제일모직럭키등 6개 업체가,일본은 8개,태국은 5개 업체가 각각 덤핑 조사를 받는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중국의 폴리스틸렌 수요가 99년 기준으로 1백56만t이지만 생산능력은 1백10만t에 불과해 부족량(46만t)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지만 한국 일본 태국등 3개국이 무려 60만t을 덤핑 수출,중국업계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폴리스틸렌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색상이 아름답고 성형가공시 굴절률이 높아 전기전자제품,가전제품의 용기 성형가공용으로 사용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