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유조선을 분할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스웨덴 콘코디아사로부터 수주한 ULCC(극초대형 원유 운반선)를 선미부와 중앙부로 나눠 2개의 도크에서 건조해 짜맞추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유조선 폭이 70?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적합한 도크에서 마무리하기에 어려움이 따라 분할 건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0㎜ 오차 허용범위의 정밀기술과 가이드 피스라는 새로운 도구를 독자 개발 적용해 2개의 선체를 하나로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는 이 공법 적용으로 ULCC의 공기를 7일 정도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현대측은 시운전등을 마친뒤 오는 6월 이 선박을 선주에게 인도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