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9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의 이성태 부총재보는 9일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위축돼 지난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산업생산이 전분기에 비해 4.1%나 감소한데다 직전 분기인 3분기 성장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하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