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클럽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 비즈니스 업체가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넛캐스트(대표 이은우·39.www.nutcast.com)는 최근 한국벤처연구소의 벤처인증 심사에서 우수기술 업체로 평가받아 벤처기업으로 정식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방송국 프로듀서 출신들이 중심이 돼 출범한 넛캐스트는 라이브 클럽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음반·영상제작 이벤트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서울 홍익대 앞에 라이브 클럽을 개설한 다음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라이브 클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SBS 프로듀서 출신인 이 사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라이브 클럽과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음반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한 후 음반 제작 작업에 들어가는 ''저비용 저위험 음반제작 프로세스''와 넛캐스트가 특허 출원중인 영상 음향 자동제어 기술을 이용한 저예산 영상 콘텐츠 제작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아티스트들이 데뷔하고 성장하는 무대로 일반화돼 있는 라이브 클럽은 그동안 국내 음악 관계자들로부터 대중음악 산업 발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정받아 지난해 합법화됐다.

이 사장은 "일본 음반에 대한 국내시장 개방을 앞두고 한국 대중음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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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